요즘 하는 일도 지지부진이고
붕 뜨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시기가 시기인 만큼 많은 분들이 힘들겠죠.
온라인을 통한 부업이나 창업도 좋지만
문뜩 대리운전이 생각났습니다.
평소에 운전을 즐기는 편이라
가끔 생각해 봤지만 실행하지 못했었는데요.
드디어 시작해봤습니다.
투잡으로서의 대리운전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게요.
우선 핸드폰과 면허증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력서나 면접이 필요 없으니 매우 간편하죠.
카카오가 대리 시장에 진입 전에는
로지라는 앱으로 할 수 있었는데요.
대리회사에 방문을 해서 교육과 면접을 봐야 했었어요.
카카오 T 대리가 생겨나면서
약간의 인증과 보험 심사 최소 일주일 정도만
있으면 가능해졌습니다.
그럼 이제 기사님이 되기 위해서
카카오 대리 앱 다운로드해야 합니다.
다운을 받고 난 후에는 앱에서 요구하는 대로
각종 이미지 첨부와 약간의 정보를 입력합니다.
그러면 3~7일 정도의 심사가 진행돼요.
심사가 완료되면 알림과 함께
바로 일을 시작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럼 앱을 켰을 때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오게 돼요.
본인이 인증했던 얼굴이
떡하니 생겨납니다.
그럼 콜이 잡혔을 때 손님께서
제 얼굴을 볼 수 있어요.
이제 파란 배경 출근하기를 누르시면
아래와 같은 화면을 볼 수 있어요.
앱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을 드려볼게요!
아래 이미지의 빨간 원에 보이는 주소를 클릭했을 때
반경에 다른 대리기사님의 위치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지금 저녁 7시 정도에 잠깐 켜봤는데
정말 많지 않나요?
많은 만큼 얼른 잡지 않으면 콜이 금방 사라집니다.
이제 아래 왼쪽 이미지에 하단 콜 리스트를 보시면
현재 대기 중인 리스트를 볼 수 있어요.
내 위치로부터 출발지까지의 거리,
도착지까지 소요시간,
그리고 요금까지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위에 대리기사님의 분포보다
콜이 현저하게 적은 걸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대기 중인 콜 중에서 선택해서
수락만 하면 바로 한 건 진행할 수 있게 됩니다.
여기서부터 기본적인 팁들을 말씀드려볼게요.
우선 도보로 이동하시는 분께서는
왼쪽 화면 근거리 순으로 설정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가운데 화면 우측 상단에 리스트 설정에서
오른쪽 화면처럼 거리를 설정할 수 있어요.
보통 1km에 도보 10분 정도 거리이기 때문에
저는 1.5km로 설정해놓습니다.
그 이상으로 설정하게 된다면
시간이 많이 지체되기 때문에 늦어질 수 있어요.
전동 킥보드나 전동휠을 가지고 계신다면
그 이상 거리도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도보로 이동 시
손님께서 오래 기다리게 된다면
콜이 취소될 수도 있습니다.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 때문에
콜이 배정되면 즉시 전화를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간략한 위치 재확인이나
도착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미리 말씀드리면 그런 일을 방지할 수 있어요.
거주하는 곳에서 너무 멀리 왔다 싶으면
버스나 지하철을 타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 거리를 5km 정도까지 설정해도
지리만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다면
전철이나 버스 안에서 콜을 잡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지만
앱이 너무 잘 되어있어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콜을 배정받게 되면 앱을 통해서
고객과 통화나 메시지 그리고
카카오 맵 연동으로 길 안내까지 쉽게 가능합니다.
이제 제일 중요한 점은
많은 콜을 잡아야 좋겠죠?
물론 주택가보다는 번화가가 콜이 잦습니다.
직장인들이 많은 강남과 여의도, 종로도 좋습니다.
하지만 기사님들이 너무 많아서 경쟁도 심하죠.
따라서 원하는 콜만 골라서 잡기에는 매우 힘듭니다.
그래서 약간의 지리를 인지하고 있다면 좋습니다.
다만 그렇지 못한 분들은 커뮤니티를 통해서
정보를 찾아볼 수 있어요.
대표적으로는
네이버 카페 '새벽을 달리는 사람들' 또는
다음 카페 '밤이슬을 맞으며'
두 카페가 있습니다.
하지만 공급과잉인 상태라
원하는 장소를 제때 잡기란 매우 힘들어요.
다만 머릿속에 인지만 하고 있다면
종종 도움이 될 때가 있겠죠.
그래도 굳이 팁을 드리자면,
첫 콜이 매우 중요합니다.
서울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부업으로 하시는 분들은
늦은 시간에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귀가하셔야겠죠.
그럼 머릿속에 기본적으로
서울에 25개의 구의 위치를 알면 좋아요.
각 구의 위치를 동서남북으로 나누어서 생각하면 됩니다.
첫 콜이 서쪽이라면 주로 그 금방을 도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거주하는 쪽 방면으로 잡으면 좋습니다.
저도 처음엔 마지막 콜을 집 주변으로 잡길 원했지만
막상 해보시면 거의 그런 일이 없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집 방면으로 돌게 되면
퇴근하실 때 조금이라도 빠르게 할 수 있을 거예요.
마지막으로 정산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콜 리스트를 보시면 금액과 수단이 확인 가능해요.
수단은 카드 또는 현금이라고 표시가 됩니다.
카드 같은 경우에는 앱 내에서 포인트로 쌓이게 됩니다.
그래서 원할 때 메인화면에서 메뉴를 들어가면
출금 신청이 가능합니다.
오전 8시 기준으로 당일 또는 익일에
설정해 주신 계좌로 송금 받을 수 있어요.
현금의 경우는 그 자리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벌 수 있을까?
궁금증이 생겨서 평균치를 계산해봤어요.
너무 장거리 콜을 잡지 않았을 경우
통상 한 콜에 운행시간 20-30분 정도 소요되며
2-3만 원 정도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지역마다 콜 대기 시간이 상이합니다.
평균적으로 2시간에 3콜 정도 잡은 것 같아요.
물론 저의 경우로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이제 한 달도 안 됐습니다.
이런 초보자도 3시간 넘게 해서 4-5콜을 잡았어요.
그럼 플랫폼 수수료 20%를 제외하면
시급으로 따졌을 때 2만 원 초중반 정도 되더라고요.
참고로 지금은 어플 업데이트되어 수수료가 제외한 금액이 표시돼요.
물론 큰 어려움 없고 20~23시에
순조로웠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한 달이 좀 안됐지만 아직까지는
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종종 술에 많이 취하신 분들도 계십니다.
아직 불쾌할 정도의 진상을 만나본 적은 없습니다.
유튜브에서 오래 대리운전기사님을 하신 분께서는
10번 중 1-2번 정도 진상을 만난다고 합니다.
종종 미디어에 갑질 논란에 대해서 본 적이 있으실 거예요.
그 덕에 오히려 과하게 친절한 분들도 계신 것 같습니다.
저깉은 경우에는 이야기하는 게
재밌다고 느낄 때가 더 많았습니다.
다만 타인의 차를 운전하면 긴장을 놓을 순 없겠죠.
길을 잘못 들어간다든지
접촉사고라도 나게 된다면,
정말 심장이 철렁할 것 같습니다.
다들 항상 안전 운전하시고
대리운전기사님을 고민 중이라면
포스팅이 도움 되었길 바라겠습니다.
좀 더 좋은 노하우가 생기면
또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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