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포스팅 첫 번째, 마음가짐에서는
에어비앤비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에어비앤비 호스팅의 본질과 공유경제의 민낯
그리고 실제 호스트의 느낀 점에 대해서 말씀드렸어요.
그 과정 속에서 겪는 불편함을 인지하시고
그래도 창업을 하기로 결심하셨다면
바로 다음 스텝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호스트가 되기로 다짐하셨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집을 구하는 일입니다.
어떤 집을 고르는 게 좋을지 또는
어떻게 집을 골라야 하는지에 대해서
많은 어려움을 겪으실 텐데요.
최소비용으로 최대수익을 위해서는
다세대 다가구 주택을 월세로 구하셔서
하나씩 숙소를 늘려가기를 추천드립니다.
물론 이미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면
부담 없이 인테리어만 해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매매, 전세, 단기 임대와 같이
여러 형태가 있습니다.
본인 성향에 맞게 선택을 할 수 있어요.
단기 임대의 경우는 저번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보증금이 저렴하고 1년 미만으로 계약이 가능합니다.
대신 월세가 20~30만 원 정도 비싸져요.
따라서 월수입이 본인 인건비 정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호스팅을 경험 삼아 체험해보겠다면 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매매나 전세의 경우에는
비교적 큰 자금이 들어가는 대신
월 지출이 관리비와 공과금 정도 발생합니다.
월세를 구했을 때보다는
월수입이 많이 발생하겠죠.
다만 큰 자금이 들어가는 만큼
숙소의 수를 많이 늘리기엔 무리가 있으며
투자 대비 수익률은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큰 욕심 없이 한두 개만 편한 관리를 원하신다면
해볼 만한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애초에
전세나 매매를 할만한 자금이 없을뿐더러
숙소를 하나씩 늘려갈 계획을 가지고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가구 다세대 주택을 월세로 구했어요.
그럼 어디에 집을 구하는 게 효율적일까요?
보통 서울 지역에 한해서는
강남, 홍대, 명동, 송파 등
외국인이 많이 찾는 지역이
좋지 않을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제 경험에 의해서 말씀드리자면
본인이 거주하는 집과 가까운 곳의
매물을 찾는 게 좋습니다.
초반에는 직접 관리를 하다가
추후에 관리자를 채용하게 되더라도
종종 직접 체크하는 게
마음이 편할 거예요.
또한 직원의 갑작스러운 사정이
생기거나 호스트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도 종종 발생하겠죠.
이때, 부담이 되는 거리라면
유류비나 교통비 뿐만 아니라
정해진 시간 안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는 게
번거롭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물론 믿을만한 직원이 있다면
수입을 조금 포기하더라도
처음부터 맡기는 것도 괜찮습니다.
내 주변이 관광지나 출장이 잦은
상업 밀집구역이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지역이라도
꾸준하게 높은 예약률을 자랑하는 곳은 항상 있습니다.
몇 가지 어플을 이용해서 쉽게 선정할 수 있어요.
야놀자 앱을 활용해서
에어비앤비 외에도 다양한 숙박업소가
어디에 어떻게 분포되어 있는지
국내 숙박업 동향을 파악하는데
좋은 참조사항이 될 수 있습니다.
야놀자 어플을 보면
서울 지역에서도 생각보다 다양한 형태의 숙박업소가
지역 단위로 잘 나누어져 있어요.
본인이 거주하는 곳과 가까우면서
숙박업소가 많이 분포되어 있다면
에어비앤비가 대체재로 활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에요.
저 같은 경우에는 처음 호스팅을 했던 곳은
주변에 등록되어 있는 숙박업소가 하나도 없었지만
주변에 숙소가 없는 게 오히려 좋은 효과를 가져왔을까요?
오랫동안 높은 예약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장점이라고는 지하철역과 3분 정도의 거리로
초역세권이라는 점 뿐이었어요.
어떤 동네라도 어떤 이유에서든 수요가 있으니
너무 연연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이제 지역을 선정하셨다면
에어비앤비 어플을 통해서 검색해보세요.
숙소의 수 그리고 주변 숙박비나 청소비
특히 예약률을 잘 살펴보셔야 합니다.
숙소의 컨디션과 주변 시세를 알고
어떤 숙소가 예약률이 높은지 파악하신다면
본인이 구해야 할 집을 가늠해볼 수 있을 거예요.
그렇다면 최종적으로
결정한 지역 속에서 지하철역 주변으로
발품을 팔아야 합니다.
호스팅을 하다 보면 주변 대중교통 여건에 대한
문의가 상당히 많습니다.
숙소 구하실 때 가장 기본은 역세권입니다.
이제 발품을 팔아서
지하철역 주변의 부동산을 방문해보세요.
대부분의 호스트 분들이
정상적인 허가 없이 운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몰래 운영을 하다 보면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으니
부동산에 방문하셔서
구하고자 하는 보증금과 월세 그리고
에어비앤비를 할 것이니 에어비앤비 용도로 쓸 수 있는
매물이 있는지 물어보세요.
지역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몇몇 중개사분들은 같은 질문을 많이 받아보셔서
알맞은 답변을 주실 거예요.
저의 경우는 그런 매물이 없다는 분들이 많았어요.
그래도 끊임없이 여기저기 방문을 하다 보니
친절하게 잘 찾아봐주시는 중개사를 만났습니다.
계속해서 발품을 팔아보셔야 합니다.
꼭 먼저 에어비앤비 용도로 가능한지 여쭤보셔서
알맞은 방을 구하길 바라겠습니다.
위치나 금액뿐만 아니라
초기 비용을 아끼려면
방을 구하실 때 벽지나 장판 그리고 수리상태 등을
꼼꼼하게 체크해보시고
후회 없는 숙소 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런 과정이 마무리되기까지 어려움이 많을 거예요.
위치나 숙소의 형태를 선정하는 것부터
좋은 중개업자를 만나기까지
많은 시간을 쏟으셔야 합니다.
그렇게 노력하시면 분명 적극적으로
도와주시는 중개업자를 만날 수 있을 거예요.
저 또한 첫 숙소를 등록하기까지
2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 것 같아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해서 돌아다녔어요.
그렇게 열 흘 가까이 집만 구하러 다녔어요.
그러다 보니 적극적으로 도와주시는 중개사분을 만났고
좋은 집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첫 숙소가 잘되고
그 중개사를 통해서 점차 숙소 수를 늘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중개 수수료도 많이 깎아주시고
평소에 부동산 관련된 지식을 물어보곤 합니다.
좌절하지 마시고 파이팅 하세요!
많은 분들이 중간에 포기할 수도 있지만
좋은 매물 하나를 얻게 되기까지
열심히 노력하시고 그 과정을 즐기신다면
이미 좋은 호스트가 될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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